오늘은 도인 김덕주의 다섯 번째 예언을 살펴봅니다.
■ 김덕주의 다섯 번째 에언은「창원에서 큰물이 넘어올 것이다.」입니다.
장복산산지로 둘러싸인 진해면에 창원군에서 큰물이 넘어온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천지개벽이 일어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예언이 있은지 얼마되지 않아 이 예언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본 블로그(2013.7.27)의 「진해사건 6(민담)」편의 ■ 첫 번째 현몽 : 진해선 개통과 제삼진해환 침몰에서 1926년 11월 진해선의 개통에 대하여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일본 교통성에서는 군수물자 등을 비롯한 진해면에 필요한 물자수송을 위하여 1922년부터 진해선(진해 요항사령부와 창원읍 사이의 철도로 진창선으로도 불렀다) 철도 부설 공사를 진행하여 1926년 10월에 준공하였습니다.
아래 기념식전 상단 중앙에 역개통(驛開通)이라는 큰 글씨, 뒤로 진해역사가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진해시청/공보담당관실
■ 조개탄을 연료로 사용하다 보니 굴 속에 기차가 들어가면 나오는 검은 연기를 코로 들이마시면서도 기차를 타는 것이 마냥 즐거웠던 어릴 적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 진해사건에 소개드린 경화굴 화재 화물열차의 사고처리를 경화역에서 하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진해시청/공보담당관실
▷ 승객 감소로 간이역이 된 후 군항제 기간에만 벚꽃터널 관광객을 위해 임시로 문을 여는 추억 속의 명소로 바뀌었습니다.
이전 역사는 오래 전에 사라지고 현대식 간이역사가 들어서 있는데 옛 정취는 느낄 수 없습니다.
폐쇄되기 전 경화역사의 모습입니다.
사진출전 : 철도창. 한국철도요람집, 출처 : 김인수. 진해의 도시형성과정에서 나타난 근대전축에 관한 연구 p.72. 경남대학교대학원. 2004. 진해역과 같이 착공하여 1926년 10월에 준공, 11월에 업무를 개시하였다.
다음 회에는 태평양전쟁을 중심으로 김덕주의 여섯 번째 예언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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