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흑백다방(문화공간 흑백)
1) 1951년 박윤상이 개업한 칼멘(맨)다방은 1955년 12월 28일 업주 박윤삼이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후 이듬해에 유택렬의 친구였던 작곡가 이병걸에 인수되어 1960년까지 운영하였다.
1955년 3월 23일 까치를 보고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모양에서 훗날 인수 후에 사용할 흑백이라는 다방의 이름을 작명하였다.
2) 광복 후 북청에서 내려와 진해에 정착한 유택렬이 1961년에 다시 인수하여 까치의 문양에서 착상한 흑백다방으로 이름을 바꾸고 부인에게 경영을 맡겨 전문적인 음악다방으로 운영하였다. 이곳에서는 자주 새로운 음반들을 선보였기 때문에 젊은 해군장교들의 음악감상을 겸한 만남의 장소로 크게 호평을 받았다.
3) 흑백다방에서는 1961년에 유택렬의 첫 개인전은 물론 진해미협의 제1회 전시회도 개최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이곳이 전시회, 음악회, 시화전 등 진해 예술인들의 발표장으로 거듭나면서 전국에 예술인의 교류장소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4) 유택렬 화백 작고 후에는 딸 유경아가 2003년부터 문화공간 흑백이란 이름으로 소규모의 자선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고 유택렬미술관 마련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5) 2015년 11월 16일 창원시근대건조물 제4호로 지정되었다. 전시된 유화백의 작품도 감상하고 서쪽의 문화(테마)거리에서 진해 근대사도 같이 익힐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를 권한다.
<4> 진해군항마을역사관
1) 2011년 4월 행정안전부의 희망마을만들기 전국지역공모사업에 응모하여 《근대사를 희망으로 진해역사 만들기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2) 중앙동으뜸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에서는 2011년 9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예산 4억원을 들여 진해군항마을역사관과 군항테마거리를 조성하였고, 14억원을 들여 중앙동과 충무동 일대에 진해군항역사나들길 조성사업을 실시하였다.
3) 2012년 11월 8일 역사관 준공식과 2013년 4월 군항제 기간에 근대사사진전시회를 개최하였다.
4) 2013년 9월에는 국가기록원에 기록사랑마을을 신청하였고 2014년 10월 30일 제7호 기록사랑마을로 승인을 받고 기념식을 가지면서 근대진해를 알리는 중심으로 자리매김하였다.
5) 역사관 건물은 1912년 건축하였는데 내부에는 350여점의 기록물과 주요 시설들을 보존하고 있는데 홍보를 위하여 개관 당시 자원봉사자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자체교육을 실시하였다.
6) 짧은 기간 동안 중앙동과 역사관운영위원회에서 운영을 하다 보니 역사관 내외부의 안내자료에서 발견되는 많은 오류들을 바로 잡아 올바른 역사를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라 하겠다.
<5> 군항마을 테마공원
1) 중앙동으뜸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에서는 2011년 9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예산 4억원을 들여 진해군항마을역사관과 군항테마거리를 조성하였다.
2) 군항마을 테마공원은 남과 북에 야외무대와 조형물화단을 조성하고, 남쪽은 광복 전의 진해 모습, 북쪽은 시가안내와 광복 후의 진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배치하였다. 해마다 군항제 기간에는 새롭게 수집한 사진들과 함께 근대사사진전시회를 개최하여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 이곳은 대천을 일부 복개한 곳으로 폭우가 내려도 쏜살같이 바르게 흘러내려간다는 뜻을 가진 정시천(征矢川)은 일본이 새롭게 물길을 내면서 이름을 붙인 하천으로 광복 후 대천(한내)으로 불리게 되었다.
원지명이 속고천리(후 속천으로 개칭)인 점에서 현재의 속천으로 향하는 하천의 원이름이 ' 속고천'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4) 1912년 완성한 제방과 교량의 축조 모습도 살펴보고 고건물과 하천을 배경으로 터널을 이룬 벚꽃 사이에서 추억을 담는 것도 한 방법이다.
5) 공설운동장으로 향하는 도로는 《진해면의 소식을 가장 먼저 듣는 마을》이라 하여 초음정으로 불렸는데, 광복 후에는 해군들을 대상으로 군복, 계급장, 견장, 기념패 등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마크사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마크사거리로 불리고 있다.
6) 《흰 다리가 오면 나라가 망한다》는 1900년경 도인(이인, 기인) 김덕주의 예언이나 1905년 및 1907년 도만들에서 일본 측량기사들을 쫓아내며 저항하였던 우찬옥의 실화가 전해오는 곳이기도 하다.
<6> 진해군항마을 역사길
1) 진해군항마을역사길은 중원로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동, 서, 남, 북의 4개 권역으로 네잎클로버 모양을 하고 있다.
2) 동쪽은 진해우체국, 구 진해시청, 진해희망의집을 따라 제황산공원을 둘러보는 길이다. 진해신사가 있었던 진해남산초등학교의 구 통학로를 따라 올라 37, 38계단, 통신대 벙커, 부엉이마을, 진해탑, 진해박물관을 살펴 보고 1년계단으로 돌아오면서 구시가의 끝인 경화동을 포함한 진해시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3) 서쪽은 구 벚꽃장 지역으로 벚꽃장을 비롯한 운동장, 관사 주변에 2만 그루의 벚꽃이 심어졌던 곳으로 진해벚꽃을 전국에 알린 곳이며, 진해심상고등소학교와 수교사의 자취가 남아 있다. 군항마을역사관에서 진해근대사를 살펴보고 문화공간 흑백에서 진해의 예술인들의 자취를 만날 수 있다.
4) 남쪽은 남원로터리를 중심으로 김구선생의 진해 방문 행적을 돌아보면서 1910년 진해군항 설계의 출발지역과 선학곰탕, 묘락좌, 장옥거리 등의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
5) 북쪽 길에서는 이충무공동상, 부산상업은행진해지점(현 우리은행), 구 진해경찰서, 진해역과 여좌동구름다리, 철도관사 등 비교적 낯익은 시설들을 관찰해 볼 수 있고, 여좌동에서는 구 덕환사(현 천리교 본당)와 여좌천(구 정시천), 남부내수면연구센터(구 진해양어장), 구 진해만요새사령부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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