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군항제(4.1~10)를 맞아 회원들의 안내를 돕기 위하여 소개자료를 올립니다.
<1> 해군의집
▲ 1952년 4월 13일 해군통제부 입구의 수병의집 : 오른쪽(동)에 안내게시판이 있다.
외출, 외박을 나가는 해군들이 확인을 하고 있고, 뒷편(북)에 면회소를 겸한 수병의집이 보인다.
1) 해군의집은 일제강점기에 해군부대에 두었던 면회소이자 집회소의 역할을 담당하였던 곳이다.
▲ 1971년 『수병의집 안내판』과 도천국민학교 학생들의 조기청소 ▼ 해군 수교사
2) 일제강점기에는 해군 장교들의 집회소인 수교사(水交社)가 현 해군교회 터에 있었고, 하사관과 병을 위한 하사관병집회소는 공설운동장 동편의 교재창에 있었다.
하사관병집회소(초기이름 하사졸집회소)
3) 또, 드림빌아파트 남동 모서리에 해우사(海友社)와 진해남부교회에도 해군구락부가 있어서 사교클럽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4) 광복 후 해군통제부 정문 입구에 면회소를 두었으나 규모가 협소하여 1960년대에 동편에 별도로 수병의집을 개설하였다. 1980년대 초반에 해군의집으로 이름을 바꾸고 1999년 12월에 2층으로 신축하였다.
5) 이곳에는 해군가족들의 만남과 이별이 상존하는 곳으로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연평해전”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들이 이 해군의집과 영내에서 촬영되었다.
6) 해군의집이 있는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영관급 이상의 가족이 거주하였던 특호, 갑호, 을호관사가 있었던 곳으로 임무 교대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드나든다는 뜻의 번정(番町)으로 불렀고, 광복 후인 1947년에는 해군통제부의 동쪽 끝의 도로 북쪽에 위치하여 동상동(東上洞)으로 개칭하였다.
7) 구 진해요항사령부를 비롯한 많은 근대건축물들이 있고 봄이면 벚꼿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해군기지사령부 영내 관광을 꼭 권해드립니다.
▲ 1952년 제막식 ▼ 2016년 동상 주변 전경
1)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한 후인 11월 11일 제5주년 해군의날에 당시 통제부사령관이었던 김성삼제독이 동상 제막의 필요성을 지역 유지들에게 역설한 것이 동상 제막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2) 진해는 안골포, 제포, 합포 등 임진왜란의 주요 승전지였기 때문에 해군의 요람이 된 진해에 동상 제막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는데 고려시대에 원나라의 침입을 팔만대장경 조성을 통한 불심으로 외침을 막아보려 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고 하겠다.
4) 동상은 이은상의 찬문과 윤호중의 조각으로 해군공창에서 주조하였고 임진왜란이 발발한지 6주갑인 360주년이 되는 1952년 4월 13일에 북원광장에서 이승만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적인 제막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제1호 이충무공동상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으며 2015년 11월 16일 창원시근대건조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5) 이후 해마다 동상 앞에서는 이충무공 추모제를 지냈는데 1963년부터는 이를 범시민축제인 군항제로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6) 북원광장에서 동편도로는 지금의 중앙로로 일제강점기에는 큰손을 상징하는 대수통(大手通)으로 불렀고, 북쪽은 산으로 향하는 손의 뜻인 산수통(山手通), 서쪽은 벚꽃길인 앵전통(櫻田通)으로 불렀다.
1930년대의 앵전통(현 도천초등학교 북쪽 경계와 도로변)
'진해실록 > - 근대사보전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탐방 4(육각집, 원해루) (0) | 2018.04.06 |
---|---|
탐방 3(흑백다방~군항마을역사관) (0) | 2018.04.05 |
탐방 1(창원시 계획) (0) | 2018.04.01 |
동명 11(경화동) (0) | 2018.03.31 |
동명 10(여좌동~중초동) (0) | 2018.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