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덕산70년사(Web판) 3 (1966년-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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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 보관되어 있는 1963년도 10월 9일자 최초의 트로피와 상장입니다.

상장들을 대조하여 보니 경화국민학교가 종합우승, 우리 학교가 준우승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는 1968년 10월 4일에 정식으로 창단하는데 이 때부터 이미 학교의 전통으로 자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트로피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진해시국민학교대항연합체육대회  축구부 1등  진해시체육회장 오용원

트로피는 그 때 우리 나라에서 주물과 성형기술이 가장 앞서 있었던 해군공창에서 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트로피의 모양을 보면 우리나라 트로피의 변천사를 알 수 있습니다.

 

급식소 앞쪽에 자리했던 급수대로 1968년 사진첩에 있는 풍경입니다.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물을 마셔보지 않았던 학생들이 있었을까요?

아마 아무도 없었을 것입니다.

갈증이 날 때, 배가 고플 때 우리들의 빈 속을 그 만큼 채워준 소중한 친구였으니까요.

 

급수대의 뒷편으로 운동장의 철봉과 미끄럼틀, 마을과 그 뒤로 안민고개가 보입니다.

모두 힘들게 살았지만 서로간에 정이 넘쳤고,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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