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묘사(2016) 1(준비)

2016년 11월 13일(일) 진해 경화동의 준조재(재실)에서 밀양박씨 행산선생 제22세손 이흠공의 후손들이 모였습니다.

몇년 전부터 문종총회에서 의결한 음력 10월 16일(정기묘사일)의 앞선 일요일이 이날이었기 때문입니다.

■ 재실의 대문과 준조재, 사랑채의 전경입니다.

11월 10일까지 텃밭과 마당 사이에 있는 나무들을 전지하였고, 11일에는 바람에 떨어진 낙엽 등 건물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였습니다.

지난 태풍 때 파손된 대문 지지대와 소문 개폐장치, 본당 좌측의 떨어진 편액도 다시 달았습니다.

하루 전인 12일에는 보일러를 가동하였고, 여자분들은 준조재 본당과 사랑채의 청소를 하고, 주문한 제수용품들을 운반하여 정리하였습니다.

하루 전인 12일(토)에는 서울지역에서 대표로 득성님이 내려와서 같이 저녁과 반주를 겸하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13일 9시 30분부터 부산, 양산, 거제, 창원 등에서도 친지들이 도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금년 묘사는 문중의 4대 가(家) 중 경일, 경태 형제분들이 제수 분비를 담당, 수고 하셨습니다.

일부 도착이 늦은 분들이 있어서 10시 30분부터 묘사를 봉행하였습니다.

1일 탑재 사진수의 한계가 있어서 금년의 묘사는 수회로 나누어 탑재합니다.

■ 제수용품 진설

■ 의관 정비

■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

■ 거동이 좀 불편하여 좌정하여 예를 올릴 영수, 득성 두 자문님

■ 묘사 봉행을 기다리며 준비한 제수들을 올려주실 문중의 며느님들

■ 수반으로 올릴 음용수는 올해부터 수돗물에서 가게의 생수로 바꾸었습니다.

■ 저는 문중 총무로서 이날 행사의 진행을 담당하는 제관과 축문을 낭독하는 축관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 시작하기 전에 문중의 중시조 등 간단한 소개를 하고 묘사를 봉행하였습니다.

■ 분묘가닌 제당에서 봉행하기 때문에 지방이 아닌 위패를 준비합니다.

다음 회에는 봉행 순서대로 묘사를 소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