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행사(1970년) 3

진해도천국민학교의 1970년 7월의 사진첩에서 당시의 진귀한 모습들을 살펴봅니다.

모두 12장의 사진 중 일부입니다.

 

■ 7월 1일 중앙현관의 게시물입니다.

   학교의 조감도와 학교배치도가 나타나 있습니다.

   강당과 전관, 후관, 신관교사가 배치되어 있고, 서편에도 일부 교사가 남아 있습니다.

 

■ 7월 1일 촬영한 골마루의 게시물입니다.

 

■ 7월 10일 촬영한 교실 뒷면의 환경구성입니다.

   당시 시대상인 국민교육헌장과 벽신문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7월 18일에는 학교 남쪽의 도만동관사 맞은편 축대 주변과 학교 밖 서쪽 벚꽃장에서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어제는 제70회 졸업식을 강당에서 졸업생, 학부모, 5학년 2개반과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습니다.

지난 100여년간의 학교사에 최근 연재한 1969년의 조형작품사진들을 특집으로 엮어서 슬라이드로 10분 동안 송출하였습니다.

졸업식이 끝난 후 교장실에서 2년여 동안 정리한 본교사인 「도천실록」의 초안을 총동창회장과 사무국장께 인계하였습니다. 회장단에서 출판기금 마련을 위한모교 졸업 독지가분들과 개별접촉을 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도천실록은 본문만 650면으로 표지 등을 모두 합하면 660면 정도로 단일학교사로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진해심상고등소학교가 일본인 자녀교육을 위해 조직한 진해학교조합에서 설립한 학교이기 때문에 진해학교조합의 설립에서 부터 관리자, 대의원, 예산, 사무실 등 종합적인 실체와 동조합에서 설립한 본교를 제외한 나머지 5개교의 개교 이후 광복까지의 학교사도 개략적으로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 자료들은 현재 아래의 학교에는 전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사료입니다.

동조합에서 설립한 5개교는 연대순으로 보면 진해공립공업보습학교(본교 부설학교로 광복 후 교실 부재로 폐쇄), 경화공립심상소학교(현 진해중앙초등학교), 진해공립고등여학교(현 진해여자고등학교), 진해제삼공립국민학교(현 대야초등학교), 진해공립중학교(현 진해고등학교)입니다.

본책은 개교기념일(10월 31일)에 맞추어 출판할 생각이지만 총동창회에서 협의된 날짜로 할 계획입니다.

본책 출판 후에는 본서를 순서대로 소개드릴 게획입니다.

 

내일은 을미년 첫날 설날로 블로그 연재는 하루 쉽니다.

다음의 소개에서는 1970년 8월 이후의 학교 모습을 소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