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업보습학교에서 교과서로 사용했던 국어독본 권이를 펼쳐봅니다.
■ 실업보습학교에 대해 다음 백과사전(브리태니커)에 나와 있는 보습학교(補習學校) 설명을 읽어 봅니다.
일제강점기인 1920년부터 1945년까지 존재했던 조선의 간이중등실업학교.
실업보습학교라고도 한다. 보습학교의 전신은 1920년 이전의 간이실업학교이다. 간이실업학교는 1911~1920년의 제1차 조선교육령 시기 동안 존재했으며, 4년제 보통학교 졸업을 입학 자격으로 하는 수업연한 2년 혹은 3년의 실업학교보다는 입학 자격과 수업연한이 낮은 학교이다. 간이실업학교의 수업연한과 입학자격은 조선총독부에서 정하는 바에 따랐다. 1912년과 1919년의 간이실업학교수는 각각 19개교, 67개교였다.
1920년의 2차 조선교육령으로 인해 간이실업학교의 명칭이 실업보습학교로 바뀌었다. 보통학교가 6년제, 4년제의 2종류로 나뉘어지면서 실업학교의 입학자격은 6년제 보통학교 졸업으로, 수업연한은 3년 내지 5년으로 되었으며, 실업보습학교의 입학자격은 4년제 보통학교 졸업으로, 수업연한은 2년 내지 3년으로 되었다. 단 농업보습학교의 경우에는 1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1931년과 1935년의 실업보습학교수는 각각 83개교, 94개교였다. 실업보습학교는 설립별로는 관립·공립·사립으로 구분되며, 내용별로는 농업·상업·공업·수산 학교와 여자실업전수학교 등으로 구분된다. 1935년의 경우 전체 실업보습학교 94개교 중 농업보습학교 66개교(70.2%), 상업보습학교 14개교(14.9%), 공업보습학교 12개교(12.7%), 수산보습학교 1개교(1.1%), 여자실업전수학교 1개교(1.1%)로 농업보습학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 차례(目次)로 모두30개의 주제로 되어 있는데, 한문과 일본어로만 되어 있습니다.
1-9의 주제는 첫 페이지가 찢어져서 볼 수 없습니다.
우리말이 없기 때문에 그림이 있는 면을 중심으로 소개를 드립니다.
■ 제1주제 봄의 전사(春田舍)에 나오는 봄의 삼밭(春蔘畑) 풍경입니다.
우리는 밭을 전(밭 田)으로 쓰는데 일본은 옛날부터 농사기술의 부족으로 화전을 많이 가꾸다 보니 전(화전 畑)으로 기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제2주제 인생의 봄(人生春)에 나오는 농업의 실습(農業實習) 풍경입니다.
■ 제6주제 조선의 미술공예(朝鮮 美術工藝) 중 궁중박물관에서 소장하였던 대철불(大鐵佛)입니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불상의 특징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 고려시대 상감청자(高麗燒)로 궁중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자기입니다.
다음 회에는 제9주제부터 보습학교에 대한 내용을 곁들이며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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