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사/- 졸업사진첩

졸업사진(1946-1955년) 1(1-2회)

진해인 2013. 8. 27. 08:36

도천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12년 1월 10일 진해의 일본인 자녀교육을 위하여 설립한 진해학교조합에 의해 현동심상고등소학교로 개교하였습니다.

당시 학생들의 졸업사진 등 일본인학교 관련 사진들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1945년 광복이 되고 다음해인 1946년 5월 31일 진해경화공립국민학교도천분교장에서 진해도천공립국민학교로 분리되면서 독립교가 되는데, 6월 29일 역사적인 제1회 졸업식을 갖습니다.

금회부터는 도천초등학교의 졸업사진들을 올리면서 당시 거쳐간 분들의 면면을 훑어보기로 하겠습니다.

 

■ 1-10회 졸업사진첩의 표지와 속지들의 대강입니다. 

 

 

첫페이지인데 제1회 졸업사진이나 학교전경 사진을 뜯어낸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물인 속지는 모두 12장으로 되어 있고 파란색 천은 표지와 속지를 접착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 제1회 졸업(1946년 6월 29일)

   남, 여 각 1개 학급으로 운동장 북쪽에 있는 강당 전면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 진해읍에서 정식 강당이 있었던 국민학교는 현 진해도천국민학교 뿐이었고 외관이 수려하였기 때문에 이후에도 계속 배경으로 선택을 합니다.

광복 후 본교의 개교과정에서도 언급을 하였는데 가운데에 상하 흰색 양복을 입으신 분이 본교의 분리 개교와 주기영 교장님의 교장 양성에 가장 큰 힘을 보태었던 진해경화공립국민학교의 김영필 교장님으로 이날의 주빈으로 가운데에 위치하였습니다.

김교장님의 오른쪽에 양복과 넥타이 정장을 한 분이 독립 진해도천국민학교의 초대가 되는 주기영 교장님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입구 가운데 위로 외부용 시계가 있고, 그 아래에는 타종을 알리는 전종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 오른쪽에 국기게양대, 또 그 양쪽으로 정원용 수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제2회 졸업사진으로 1947년 7월 14일에 졸업증서수여식이 있었습니다.

   사진 속의 학생들이 생존하여 있다면 80세 전후가 될 것입니다.

 

 

주기영 교장님이 가운데에 있습니다.

당시 80명이 1개 학급의 정원이었다고 보았을 때 학급수는 남 2, 여 1, 총 3개 학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