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역사 13(신돈)
오늘은 「제13 신돈」편을 소개드립니다.
■ 역사는 승자의 편에서 기술하고 집필자의 판단에 의해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자연히 인물 평가에 차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신돈 편은 고려말의 중흥을 이끌었던 공민왕 편으로 나타내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개인적 판단도 해봅니다.
신돈은 고려조 공민왕 때 요승이니 원이름은 편조였다. 공민왕이 사부로 삼고 신임함에 편조가 이름을 고쳐 신돈이라 하고 신승이라 자칭하니 이재현이 왕께 간하여 말하기를 『신돈의 골격이 심히 흉하오니 반드시 후환을 만들것이니 청컨데 왕은 가까이 하지 마소서.』라고 하였으나 왕이 듣지 않았다.
이하의 내용은 직접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신돈에게는 친인척이 없었기 때문에 공민왕이 개혁의 적임자로 판단하여 고려 조정의 국정 개혁을 맡겼고 신돈도 토지개혁, 인재 양성 등 상당 부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후 승려 출신이 아닌 유학자들이 실권을 잡으면서 신돈을 격하시킴으로써 신돈은 요승으로 추락하게 되는데, 물론 그의 악행이 더 부각된 탓이기도 합니다.
도천초등학교의 개교일은 1945년 진해학교조합으로부터 학교를 접수하였던 10월 30일의 다음날인 10월 31일입니다. 올해는 31일이 토요일로 휴무이기 때문에 개교기념식은 30일에 합니다.
내일의 개교70주년기념식은 8시 40분에 운동장에서 실시합니다. 식후 1~6교시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한 시긴씩 강당에서 「도천초등학교 새 백년의 좌표」라는 주제로 20분 정도의 동영상을 보고, 약 3년동안 준비해 온 「제3회 옛교과서 전시회」를 관람하게 됩니다. 조선시대부터 1970년대까지의 옛교과서 120여권의 원본(보는 것만 허용)과 이의 복사본 100여권(넘겨 볼 수 있음)을 함께 전시하는데, 이러한 기획은 시간과 일손이 많이 들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거의 시도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교과서 원본의 보존 관계로 내일 하루만 하게 됩니다.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내일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도천초등학교 강당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음 회에는 「제32 정몽주」편을 소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