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포10년사 10(용원초등학교)

사립경명학교는 1940년 3월 31일 일제의 공립 전환 압력에 저항하며 28회 졸업생을 끝으로 학교를 폐쇄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용원의 공립심상고등소학교에 입학하고, 일부는 진해, 김해, 마산 등지의 상급학교에 입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 용원초등학교의 약사를 살펴봅니다.

   1939년 3월 30일 용원공립심상소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다음날인 3월 31일 개교합니다.

   초대교장은 중원병길로 웅동공립심상소학교장이 겸무(겸임)를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교원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하여 생도수가 적은 학교에는 교장의 겸무 발령을 하였습니다.

 

▶ 역대교장을 추적해 보았습니다.

초대 1939년 중원병길

2대 1941년 (   )로 처리하였는데 관반차랑(關半次郞)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가덕도에 있는 천가국민학교장을 겸무하였는데, 이후 학교를 그만 둡니다.

    본교사의 공백이 되는 1년과 천가국민학교의 근무기간과도 일치합니다.

3대 1942년 좌등매태랑, 4대 1943년 이등애조가 되며,

1945년 광복으로 재개교한 다음에는 5대 지양업 교장이 부임하였습니다.

 

■ 안청초등학교는 사립경명학교 부지를 보존하고 있다가 광복 후 용원공립국민학교안청분교장을 설립할 때 후학들을 위하여 학교재단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부지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용원초등학교와 안청초등학교는 사립경명학교의 학교사를 공유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본인이 집필한 「제1편 개교와 연혁」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다음회부터는 안골포초등학교의 집필팀이 편집한 기록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