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포10년사 6(안골음악촌)
라. 안골음악촌
♬ 안 골 포 ♪ 금수현 작사/작곡(가곡)
안골포 언덕에서 가덕도 바라보니 바다가 호수인가 호수가 바다인가 갈매기 날아가네 울면서 날아가네 고깃배 거북선인 듯 그 옛날이 아롱지다.
안골포 성위에서 수평선 바라보니 바다가 하늘인가 하늘이 바다인가 구름이 흘러가네 바람을 헤어가네 옛님도 가슴 조인 듯 그 함성이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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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금수현)는 오래 전부터 조금 여유 있는 음악인과 협의하여 음악제를 열 땅을 우리의 힘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 음악제를 여름방학 때 연다면 바닷가가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동해안, 서해안, 심지어는 군산에서 멀리 떨어진 어청도까지 답사했으나 조건이 안 좋아 겨우 구한 곳이 남해안 안골포라는 곳이다. 당시 땅값이 과히 비싸지 않아 언덕 땅을 약 6천 평 살 수 있었고, 회원 중 유지들에 의해 5평 정도의 연립숙소를 10년간 건축하여「안골음악촌」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그 음악촌 남쪽 아래에는 앞에 가덕도가 보이고 마치 호수 같은 바다가 있어 해수욕을 할 수 있고 바위와 모래밭도 있다.
이런 곳은 내(금수현)가 아는 바로는 세계 유일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시인 아닌 나에게서 이런 시가 나와 곡까지 붙여 보았다. 그러고 보니 예술하는 사람들, 문인, 시인, 화가들도 찾아오면 좋을 것 같다. 금년에도 필자는 7월 하순부터 광복절까지 그곳에 머물 것이다. <금수현>
안골동 115-1(안골로 220번 나길 73)
진해유치원(구 안청초)부근에서 신항만으로 가는 터널을 지나 우회전하여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안골 마을 쪽으로 넘어가면 중간 지점에 안골음악촌이 있고 출입문 위에는 ‘금수현’이라는 문패가 달려있다.
다음회에는 안골포 지명에 대한 이야기와 안골포초등학교의 위치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