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회사적부(충정공파) 1
진해장복산조각공원의 연재를 마치고 말미가 생겼습니다.
어제, 오늘 2일간 인천에 다녀온 관계로 글의 탑재가 좀 늦어졌습니다.
오늘부터 2회에 걸쳐 필자가 속한 조천문중을 벗어나 밀양박씨 충정공파의 대의원회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 밀양박씨 충정공파는 규정공파의 10세손인 숭원님을 중조로 모십니다.
박숭원님은 이순신 장군님과 동시대를 사신 분으로보다 장군님보다 13세가 많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 본책 「代議員會事蹟簿(대의원회사적부)」의 표지에는 단기4292년 1월 3일 기록하였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양력보다는 설날의 가내행사를 마친 음력 정월 초3일에 문중의 총회를 열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 문중대의원회를 결성하게 된 취지를 4면으로 된「문중대의원회취지서」에 밝히고 있습니다.
문중에 대의원회가 없다 보니 문중 합동회의를 할 때 무질서하고 일마다 다툼이 많이 발생하여 회의가 지체되는 등의 이유로 대의원회를 창설을 통해 이러한 폐단을 없애려한 것으로 대충 해석이 됩니다.
▷ 빅종배(朴種培)님이 1-2면에 취지서를 쓰고, 박인배(朴寅培)님이 2-4면에 살을 붙였습니다.
취지서를 작성한 시기는 총회일보다 조금 앞선 1958년 음력 12월 중이었습니다.
■ 대의원회의 규약은 어떠했을까요?
▷ 제1조에 회의 명칭은 「박씨문중대의원회」로 하였고,
▷ 제2조에 호암보소(豪巖譜所)에 동보(同譜)한 충정공(忠貞公) 후예로 한정함을 밝혔습니다.
회원자격은 호암보소(문중족보 제작소)의 족보에 이름을 올린 사람이 됩니다.
문중대의원회 조직시에 참고할 수 있도록 나머지 내용도 같이 올립니다.
다음 회에는 회를 위해 대의원과 찬조하신 분들의 명단을 소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