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박물관/- 1910년대
보통학교습자첩 권이 1
진해인
2014. 6. 5. 06:29
오늘은 보통학교습자첩 권이로 첫회입니다.
지금까지는 서방수본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습자첩은 처음입니다.
1960년대 국민학교에 다닐 때 서예시간의 준비를 위해 붓, 먹, 벼루, 신문지 외에 용지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화선지는 비싸서 업두도 내지 못했고, 거의 대부분이 문방구(문구점)에서 습자지를 사왔습니다.
습자지의 뜻도 사실상 모르는 상태에서 준비물이니 그냥 샀다는 게 바른 표현인 것 같습니다.
습자지가 글자(글씨쓰기)를 연습하는 종이의 뜻이라는 건 한참 뒤에나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본첩에는 한문과 일본어 혼용 4본, 한글 3본, 한문 6본, 일본어 8본, 한문 6본, 부록 1본 등 모두 28본으로 구성되어 잇습니다.
▷ 표지와 속표지입니다. 정정재판이며 조선총독부에서 편찬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이 책의 사용학년에 대해서는 표지와 출판정보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책의 첫 두 면에 그 정보가 들어 있는데, 제2학년 1학기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수본의 뜻은 독자의 몫으로 돌립니다.
다음 회에는 한글과 한문수본을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