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박물관/- 1920년대
보통학교 산술 제2학년 상 1
진해인
2013. 9. 30. 05:46
일제강점기에 조선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통학교는 처음에는 4학년 과정으로 출발하여 5년 또는 6년 과정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조선인이 많이 아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제국주의의 지배관이 반영된 결과라 하겠습니다.
오늘은 1937년(소화 5년) 조선총독부에서 발행한 보통학교 산술 제2학년아동용 상권을 열어봅니다.
■ 표지와 속표지, 목차(차례)를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8개의 정삼각형으로 바람개비를 형상화하였습니다.
차례에서는 1쪽 23개, 2쪽 24 등 모두 47개의 소단원으로 구성을 하였습니다.
일어로 적혀 있기 때문에 내용 소개는 생략합니다.
■ 신학년도 첫날인 4월 1일 시업식날의 교실 풍경을 엿봅니다.
선생님의 교탁과 학생용 책걸상, 나무로 만든 출입문과 벽면, 유리가 끼워져 있는 창과 교실 뒷면의 게시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 다음쪽에서는 학습시간표를 볼 수 있습니다.
각 시간표의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먄, 월, 목요일 4교시, 화, 수, 금요일 5교시, 토요일 3교시로 모두 2학년에서는 26시간의 공부를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즈음으로 보면 2학년 1학기에 공부하는 덧셈과 뺄셈의 수준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세로셈과 가로셈을 수서대로 익히고 있습니다.
■ 9쪽에서는 학생들이 태어난 달을 동그라미를 이용한 막대그래프로 나타내어 덧셈과 뺄셈을 공부합니다.
학년도 시작인 4월부터 12월까지, 다시 1, 2, 3월의 순으로 나타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