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교과서(양잠 축산) 11
본 농업교과서는 휴대할 수 있게 제작하였기 때문에 글자 크기가 작고 책이 많이 낡았으며 많은 페이지로 지금까지의 파일 제작보다 많은 시간과 인내를 필요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농업교과서의 마지막회로 제10-12장 말(馬)과 양봉, 가축 사료 및 부록의 내용을 살펴봅니다.
■ 제10장 말(馬)입니다.
종래 조선의 재래마는 체격이 왜소하여 물건을 운반하거나 여행자가 타는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단원의 첫머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조선의 군사용으로 사육한 우리 전통의 말이 아닌 조랑말에 대한 내용으로 우리말을 폄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말을 품종별로 6종을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 마굿간도면(廐舍內圖面)과 말의 발굽에 대한 그림도 곁들였습니다.
■ 자(體尺測定器 체척측정기)로 말의 각 부위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제11장은 양봉(蜜蜂 밀봉)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벌을 여왕벌(王蜂 왕봉), 일벌(働蜂 동봉), 숫벌(雄蜂 웅봉) 등 3종으로 나누었고, 개량벌통(改良巢箱), 벌집에서 각 벌들의 방에 대해서도 나타내었습니다.
■ 제12과는 가축의 사료(畜産 飼料)인데 부록에서 사료와 연령감정에 대하여 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붙임파일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아참 밭에서 일부 붉은 고추를 따고 먹을 만한 고춧잎을 추리고 있는데 옆의 호박잎에서 무언가 움직임이 있어 두 장을 폰으로 담았습니다.
벌이 다른 곤충을 먹는 것으로만 보였는데 집에서 확대를 하니 새끼말벌이 사냥을 마쳐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어서 이곳에 올립니다.
■ 왼쪽에 말벌이 먹기 쉽게 하려고 몸통에서 떼어낸 잡힌 곤충의 날개와 다리가 보입니다.
확대해 보았습니다.
황색 말벌의 입쪽에 잡힌 먹잇감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사진입니다. 여넞히 왼쪽에 희생된 곤충의 날개와 다리가 보입니다.
호박잎의 가장자리로 옮겨가면서 사냥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확대해 보았습니다.
아래쪽(오른쪽)에 말벌이 있고, 그 앞에 먹잇감이 있는데 말벌의 입과 먹잇감 사이에 하얀 액체와 같은 것이 보입니다.
아마도 말벌이 먹잇감의 몸통에 독을 주입하여 기절시킨 다음에 몸통에서 체액을 뽑아내며 먹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