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실록/진해박물관

군항도시탄생비화 4-1 최초계획도시진해(1)전시관

진해인 2016. 5. 25. 06:42

박물관 동편에 대형 스크린이 있고, 그 남쪽 모서리에 자료를 설명하는 전시관이 보입니다.


■ 팜플렛에는 《군항도시 『진해』의 탄생비화 4-1 최초의 계획도시 진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전경입니다.

■ 최초의 계획도시, 진해

   최초 「진수부」로 게획하였던 것을 「요항부」부로 한 단계 격하시킨 것은 국제정세의 변화로 전쟁의 위험이 약화되었기 때문입니다.


■ 1912년 진해 장옥상가 거리

    사진의 우하단에는 「1930년대 진해 장옥상가 거리」가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전회에 보았던 진해장옥거리에서 1930년에 건립된 여관 용도의 건물(현 황해당인판사)이 있었던 것을 기준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건물은 아직 사진에서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글씨 위의 모서리 세모 지역)

   아래 사진은 남원광장(南辻)과 중원광장(中辻) 사이의 시가지 풍경입니다.

   이 사진에는 윗쪽 산자락 아래에 있어야 할 하사졸집회소(후 하사관병집회소)와 해군운동장 , 해군병호관사(현 드림빌아파트)가 건축되지 않았고, 터만 닦아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군성에서는 진해학교조합의 학교기본재산 조성을 위해 시가지의 땅을 동조합에서 30년간 재임대할 수 있게 하였는데,이 사진은  제1차 임대가 있었던 1912년 3월 이후 제2차 임대를 앞둔 11월 사이에 촬영한 것으로 임대를 위한 목적이나 진해를 소개하기 위한 엽서 제작의 용도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사진은 1930년대가 아니라 1912년 9-10월 경의 진해시가지전경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 「Perry-Castañeda Library Map Collection(KOERA CITY PLANS CHINHAE)」

    아래 지도는 1936년의 일본 자료를 참고하여 1945년에 미군이 제작한 것입니다.

   원본을 확대 현상하는 과정에서 선명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 제황산에서 바라본 1920년대 진해 남쪽 시가

   시가지의 벚나무를 비롯한 가로수들은 1912년 장옥 건축 때부터 식재되었습니다.

   나무의 높이와 중원광장 가운데의 팽나무(大榎) 주위의 목책에서 1920년대의 사진임을 짐작하게 합니다.


다음회부터는 박물관 동편(본 전시관 북쪽 벽면)에 있는 스크린을 통해 소개되는 자료들을 안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