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덕산70년사(Web판) 9 (통계자료 1-12)

진해덕산70년사(Web판) 9.pdf

 

 

1박 2일 동안 강원도 고성에 다녀온 연유로 이틀동안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1957년 3월 11일 제12회 졸업식에서 제8대 주기욱 교장의 학교장회고사 모습입니다.

2-3개 교실을 열어서 식장을 꾸몄습니다.

1년에 한 번 마루바닥을 세탁비누와 짚수세미로 때를 벗겨내는 물청소를 하였고,

바닥이 바른 다음에 양초와 반댓돌(반질반질한 조약돌)로 반질반질하게 윤을 내었습니다.

지금은 의무교육이지만 당시에는 국민학교도 제대로 졸업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던지라,

졸업식장은 중학교 진학을 하지 못하였던 많은 친구과 그 가족들로 인하여 울음바다로 되곤 하였습니다.

153명(남 86명, 여 67명)이 졸업을 하였는데, 집에서 가장 좋은 옷의 수준이 이 정도였으니 우리의 삶이 얼마나 팍팍하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전쟁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던지라 해마다 6.25를 앞두고 교내반공웅변대회를 열어 시대회에 참가할 학교대표선수를 선발하였습니다.

전면의 왼쪽에는 연사들이 초조한지 원고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고학년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남쪽 스탠드를 보고 앉아서 웅변을 듣고 있고,

일찍 하교한 저학년 학생들은 집에도 가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고학년 형님들보다 높은 위치에서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

■ 학교연혁 중 개교  관련 일자, 교명 변경, 역대교장 대수 등 인쇄본에서 발견된 오류들을 수정하였습니다. (2012.2.22)

진해덕산70년사(Web판) 9.pdf

4.12MB